연세대학교는 2026학년도 입시부터 새로운 무전공(자유전공) 학부인 '진리자유학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2023년 2월 18일 열린 '제5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승인된 학칙 개정안을 기반으로 하며, 정원은 262명입니다. 연세대학교의 자유전공 학부는 12년 만에 부활하며, 과거에는 2009년에 신설됐다가 2014년에 폐지된 바 있습니다.
자유로운 전공 선택의 기회
진리자유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2학년 때는 의과대학, 교육과학대학, 신과대학, 예체능을 제외한 다양한 전공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전 자유전공학부와는 달리, 인문·사회 전공뿐 만 아니라 이과 계열 전공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변화하는 대학 교육의 흐름
이번 신설은 교육부가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과·전공 간 벽 허물기'를 통해 대학 혁신을 유도하고자 자율전공 선발제 확대를 추진한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측은 “교육부의 방침 때문이 아니라 입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송도 캠퍼스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RC)을 운영해온 만큼,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
연세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신설은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어떤 학생들이 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다양한 전공을 탐색해 나갈지 기대됩니다.